유부초밥되기 D-289

원하는 날짜가 핫한 날짜라 간신히 웨딩홀 계약 후
'원하는 날짜랑 시간에 찰떡인 좋은 웨딩홀에 예약했어요!!!!'
하고 예비 시댁에 말씀은 드렸지만
뭔가 날짜를 전화로만 알리기가
머쓱타드...
뭔가 결혼준비의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데....
원래 이런건 어떻게 전달하지? 하고
검색하다가 '연길장'을 발견!
오호~~~
옛날엔 많이 했지만 요즘엔 차차 사라지고 있다고 하는 연길장
그래도 양쪽 다 첫째 결혼식인데,
나름 격식있고, 예쁘게 선물이랑 보내면 좋을 것 같아서
셀프 준비하기로 함
🤗
나와 오빠의 결혼식은 소듕하니깐
먼저 연길장을 담을
현대적이지만 전통적인, 소박하지만 격식있어보이게, 밝은느낌이지만 약간 어두운, 네~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세요
ㅋ
예쁜 봉투부터 검색함
이것저것 엄청 많았지만
종이로 된 전통 무늬 봉투는 종이라 싫고
미친듯이 화려한건 또 싫다
내 서타일은 심플 이즈 베스트
고급져 보이는 걸로
고르고 고르다 고르다 결정
퍼플블루 왠지 고급져~~~~~
실물이 훨 예쁨
딱 원하는 색상이 도착 ㅋㅋㅋㅋ
안에 속 봉투는 배송 시 꾸겨졌길래 갖다버림 ㅡㅡ
하얀색 한지 A4를 구매하려다가
분홍색은 금전운 등 복을 불러오는 색이라길래
분홍색 한지로 결정!
.
.
.
.
연길장 서식은 인터넷에 나온게
생각보다 가지각색이고....😂😂😂😂
뭐가 맞을진 모르겟지만
전통적인 방법으로 오른쪽에서 시작, 왼쪽에서 끝나고,
몇가지 필수?로 들어가는거 외엔
조금씩 변형해도 뭐
나쁘지 않을 것 같았당
😂
한자로 쓰려다가
한자는 어렵기도 하고,
집에 붓글씨를 잘쓰는 사람도 없고
엄마............. 붓펜으로 연습하다가 포기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ㅋㅋㅋㅋ
무늬만 D자이너라도........ D자이너니까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뉴밍밍은 일러스트를 쓰기로 함 ^.^
두장 쓰려다 한글만 보내기로 결정!
1] 신랑 신부 이름
2] 결혼식 양력 날짜
3] 결혼식 년도 시간
4] 결혼식 음력 날짜
5] 제 (사이에 쓰는 한자)
6] 보내는 날짜
7] 신부본관 후인 신부혼주성함 배상
저장해서 한지 A4 종이에 인쇄했고,
그 전에 받았던 7개나 나온
혼례 택일지도 같이 드리기로 했당...!

아 왠걸~
봉투에 비해 종이 양 끝이 커서 살짝 오려냈음 ㅠ_ㅠ
그리고
왠지 모르지만 찾아보니 연길장은 5번을 접는다구..!
찰떡같이 사이즈 맞게 5등분해서 접고 싶었지만
내손은 DDong손이였음
살짝 글씨 중심이 안맞아 보이나 ㅠ 싶지만
그래도 나름
한지로 뽑으니까 이렇게 찰떡이고 이쁠 수가 없다
😚😚
분홍색 한지로 사길 잘했음
'연길' 이라는 한자도 한장 더 같이 뽑아서
혼례택일지랑 같이 넣었다
이렇게 보니
이제 슬슬 진짜 결혼준비를 하고 있구나
괜히 신남

.
.
.
.
.
.
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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